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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 줄거리 및 감상평

by 바트트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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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포스터

 

영화 ‘레미제라블’ 줄거리

장발장은 19년 동안의 상상도 하기 싫은 감옥 생활을 끝내고 사회를 맞이합니다.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고 싶었지만 세상은 그를 가만히 냅두지 않았습니다. 어딜 가든 국가에 보고를 해야되고 신분증에는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혀 있어서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불우한 상황 속에서 장발장은 한 번 더 도둑질을 할려다가 신부의 은혜에 크게 감명을 받으며 크게 반성하게 됩니다. 고민 끝에 장발장은 신부와 같이 어려운 사람들을 조건없이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장발장은 전과자라는 과거를 묻고 한 마을의 시장이 되어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며 살아가지만 경감 자베르의 지치지도 않는 추적에 발을 붙잡힙니다. 전과자라는 과거를 묻었다는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자베르는 범죄를 저지른 악한 자들을 잡는 것이 신이 내려주신 자신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기나긴 추적 동안 장발장은 판텐의 딸 코제트를 만나 고통 속에서 사랑을 알아갑니다. 코제트 또한 장발장의 아낌없는 사랑 덕분에 부족함 없이 자라게 됩니다. 장발장은 분명 남의 빵을 훔치고 탈옥도 시도하고 전과자라는 과거를 덮은 범죄자였으나 남을 도울 줄 알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중에 장발장은 자신을 집요하게 쫓아오던 자베르가 위험에 빠졌을 때 그의 목숨을 구해주기도 합니다. 교도소에서부터 수십년동안 자신을 고통 속에서 살게한 사람에게 자비를 내려주다니. 자베르는 결국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답을 내리지 못하고 물 속으로 투신을 하며 생을 마감합니다. 이후 코제트는 시위에서 살아 돌아온 마리우스와 결혼을 하고 장발장은 행복해진 코제트를 떠납니다. 아무리 자신을 잡으려던 자베르가 없어졌다 해도 자신의 과거가 코제트에게 짐이 될까봐 조용히 사라집니다. 이후 신의 품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레미제라블’ 등장인물 정리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요 등장인물은 장발장, 자베르, 코제트, 마리우스, 그리고 판틴이다. 장발장은 사람들에게 연민을 가지고 모든 것을 베풀려고 합니다. 과거 신부가 그에게 한 없는 자비를 베풀었던 것처럼 장발장 또한 자신의 목숨을 줘서라도 조건 없는 선의를 베풀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코제트를 만나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누구보다도 소신있는 삶을 살게됩니다. 자베르는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경찰관으로 범법자를 전부 잡아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신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는 장발장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에 상관없이 범법행위를 했으므로 잡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끝까지 추적합니다. 자베르는 법의 수호신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장발장과의 대립을 통해 정의와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집니다. 코제트는 장발장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는 소녀로 그녀의 순수함은 작중 고통스러운 분위기 속에서의 사랑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마치 이런 참혹한 상황속에서도 사랑의 힘이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는 뜻 같습니다. 마리우스는 코제트의 사랑을 받는 젊은 혁명가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저항합니다. 그는 코제트와의 사랑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혁명에 참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코제트의 어머니 판틴은 자신의 딸을 위해 희생하며 어머니의 희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회의 냉혹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맞서 싸우고 자신의 딸에게 더 나은 미래를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레미제라블‘ 감상평

‘레미제라블’은 단순한 프랑스 혁명 시절 이야기 이상의 깊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인간의 고난과 구원의 과정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회적 불평등 속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모두에게 존경받는 한 마을의 시장이 된 장발장의 모습은 관객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각 인물의 갈등과 선택은 관객에게 또한 도덕적 고민을 유발해서 무엇이 옳고 그르며,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대사 하나하나가 전부 음정이 있는 노래인 동시에 음악과 영상미가 어우러져 강렬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뮤지컬도 한 번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정말로 시대를 초월한 고전으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도덕적 갈등을 향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리라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분명 어릴 때 봤을 때는 그저 선과 악의 대결로밖에 안느껴졌었는데, 시간이 충분히 지나고 성장한 후에 이 영화를 또 보니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자베르와 장발장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장발장이 자베르를 죽여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위기에 처한 자베르를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도움을 줘서 살려보내는 장면이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졌던 장면은 청년들이 전투에서 지고 마지막에 자신들이 그동안 회의를 했던 비밀장소에서 함께 프랑스 국기를 들며 죽은 장면이 가장 멋졌습니다. 누군가 볼 때는 의미없는 개죽음일 수 있겠지만 저는 그 숭고한 정신이 분명 의미가 있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이상 영화 ‘레미제라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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