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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줄거리 및 감상평

by 바트트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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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줄거리

여주인공 미아는 배우가 되기를 꿈꾸며, 엄청나게 많은 오디션들을 보지만 매번 떨어지며 좌절합니다. 남주인공 세바스찬은 자신만의 재즈 바를 열고자 하지만 재즈는 많은 관심을 못받고 있는 장르라 상당히 곤란한 상황입니다. 성실히 노력하지만 현실은 가혹하기만 한 이 둘은 서로의 처지에 깊게 공감하며 사랑에 빠집니다.

 

여름

미아와 세바스찬은 열심히 사랑도 하고 꿈을 열정적으로 쫓습니다. 둘은 서로가 운명인듯 낭만있는 데이트를 즐깁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 둘의 사랑처럼 아름답기만 하진 못합니다. 현실에는 돈이 필요한 법. 세바스찬은 돈이 궁했고 밴드에 일원으로 들어와 합주하자는 제안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밴드는 재즈를 플레이하는 밴드가 아니었고 현대 음악을 구사하는 상업적인 밴드였습니다.

 

가을

이 길은 세바스찬이 바라던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한 미아가 이에 크게 실망을 하며 밴드 관두기를 권하지만 일자리가 필요했던 세바스찬은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서로에게 점점 실망하더니 결국 밴드 일정 때문에 미아의 영광스러운 첫 일인극 무대를 함께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이라도 이미 허탈한데 공연이 끝나고 스텝들의 뒷담을 듣게되자 미아는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겨울

5년후, 미아는 할리우드 스타로 성공하게 됩니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집으로 보이는 대저택에 들어가고 아이와 남편이 나오는데 세바스찬이 아닌 다른 남자입니다. 이 둘은 시내를 거닐다가 피아노 소리에 끌려 한 재즈바에 들어가게 됩니다. 입구에는 에전에 자신이 세바스찬에 디자인해주었던 ‘Seb’s’라는 로고가 붙여져 있습니다. 가게 안에서 그 둘은 눈이 마주치고 만약에 둘이 헤어지지 않았다면 지금 어땠을까라는 아름다우면서도 아련한 상상을하게 됩니다. 이후 곡이 끝나고 서로 짧은 목례를 남기며 작별을 고합니다.

 

라라랜드 등장인물

미아는 계속되는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냥 단순히 연기만 하는 배우가 꿈이 아닙니다. 세상에게 들려주고 싶어하는 자신만의 소신이 있는 배우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세바스찬이 없었다면 헛된 꿈에 불과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세바스찬과의 만남을 통해 사랑의 힘을 느끼며 그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꿈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집니다. 미아는 굉장히 주체적이고 강인한 인물입니다. 너무 이상을 바라며 사는 모습이 현실적이지 못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사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세바스찬은 재즈와 사랑에 빠져서 전통적인 재즈의 가치를 지키고 싶어 하지만 돈이 안됩니다. 정말 멋진 꿈이지만 안타까운 사연이죠. 그는 미아와의 사랑 덕분에 돈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게 됩니다. 아마 미아가 없었으면 재즈는 마음속에 담아둔체 꺼내는 방법을 잊어버렸을 것입니다. 미아와 세바스찬 모두 결국엔 헤어지고나서야 자신의 꿈에 도달했지만 그 과정에 존재했던 둘의 사랑은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사랑이 한때는 목표에서 훗날 과정으로 변했을 뿐이지만 두 사람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빅뉴스인 것은 분명합니다. 혼자서는 불가능한 길도 서로의 힘이 있었기에 지치지 않고 목표를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라라랜드 느낀점

라라랜드(LALA Land)는 Los Angeles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마치 서울에 상경해서 성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두 청춘을 그려냈습니다. 서로 닮은 두명이 각자의 꿈을 가지고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장면.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고 이별하게 되는 장면.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많은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이 과정을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이게 표현하니, 심지어 배우도 라이언 고슬링에 엠마스톤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감정이입이 강제로 됐습니다. 꿈을 이루는 길에서 만나는 사랑이 얼마나 낭만적이고 소중한지 알려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바쁘면 연애에 소홀해질 가능성이 많은데 그러면 안되겠습니다. 사랑은 결코 가볍지 않고 삶의 목표입니다. 사실 이런 내용도 좋았으나 눈과 귀가 압도적으로 즐거웠습니다. 처음 영화 시작할 때 대교 위에서 춤을 추며 ‘Another day of sun’이란 노래와 함께 시작하는데 이 장면에서 LA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지쳐가고 있는 영혼들을 느꼈습니다. 이외에도 ‘City of stars’, ‘Audition’ 등등 좋은 노래 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라라랜드 ost모음집만 1000번 이상은 들었을 만큼 하나하나 전부 명곡이고 그에 대응되는 시각적인 장면들도 뇌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만큼 황홀한 경험이었습니다. 덕분에 재즈의 맛을 일깨워줘서 재즈 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영화 내용을 크게 4등분 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표현한 것도 상당히 감각적이었습니다. 명작은 결말을 알고서도 다시 보게 된다고, 오늘도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이상, 포스터만 봐도 노래가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흘러나오는 영화 ‘라라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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