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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이브’ / 라이언 고슬링 / 내용 및 감상평

by 바트트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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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수상도 하고 구글에 인생영화라 치면 꼭 들어가 있는 영화라 기대를 많이 하고 봤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예전에 라라랜드에서 청므 알게 된 배우입니다. 그런 라이언 고슬링 주연 영화 ‘드라이브‘입니다. 저는 줄거리를 모른 채로 영화를 즐겨 봐가지고 이번에도 명성만 듣고 바로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줄거리 보시죠!

 

드라이브 포스터

 

’드라이브‘ 줄거리

주인공은 낮에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스턴트 드라이버로 일하고 밤에는 범죄자들의 탈출을 돕는 범죄자로 낮에도 밤에도 일을 합니다. 하지만 본업은 카센터에서 정비를 하는 정비사입니다. 카센터 사장님 덕분에 스턴트 드라이버로 추천도 받고 밤에 범죄자들을 태울 차량 또한 제공받습니다. 정말 고마운 은인이겠지만 어찌 보면 꼭두각시같은 삶입니다. 그의 삶은 오직 빠른 차와 스릴 넘치는 추격전으로 가득 차 있어서 하루하루가 낭만 넘칠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깊은 외로움이 존재합니다. 어느 날, 그는 이웃집에 사는 아름다운 애엄마 아이린과 그녀의 아들 보니와 가까워지게 되며, 마음 한 켠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자라납니다. 그러나 아이린의 남편이 감옥에서 석방을 하게되며 그 둘의 관계가 끝날 것 같아보이지만 남편과 연관돼있는 범죄조직의 협박으로 아이린과 아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고 주인공은 고민 끝에 아이린과 그녀의 아들을 위해 남편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도와주는 과정에 남편은 죽게 되고 계획대로 풀리지 않자 주인공은 잘못됐음을 직감합니다. 이후 전화로 아이린에게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주인공은 아이린의 존재를 아는 범죄조직을 모조리 처단해서 더이상 아이린과 그녀의 아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정작 자신은 맥시코 거대 범죄조직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드라이브’ 속 등장인물

영화 ‘드라이브’의 주요 등장인물은 주인공인 드라이버, 아이린, 그리고 범죄 조직입니다. 드라이버는 말수가 적지만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일들은 정반대의 느낌이라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의 과거는 베일에 가려져 아무것도 알려진게 없습니다. 그는 억단위의 투자를 받을 정도로 누구보다 뛰어난 운전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 표현이 서투릅니다. 이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격이 자신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아이린은 주인공의 옆집에 살고 있으며 그녀의 따뜻한 성격은 냉혈한같은 주인공에게 사랑의 마음을 싹트게 만듭니다. 아이린은 남편이 감옥에 있어서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결핍을 안고 살아가지만, 주인공과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습니다. 아이린은 아이가 아빠가 없다는 불아감속에 크기를 바라지 않아 더 많은 사랑을 준 면에서 그녀의 모성애와 책임감도 볼 수 있습니다. 범죄 조직은 주인공에게 고난을 계속 줍니다. 감옥에서 석방한 이후에도 남편에게 감옥에 있는 동안의 보호비를 요구하며 다시 범죄로 끌어들이는 장면에서 한번 점죄에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드라이브’를 보고나서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 따뜻하면서도 어두운 면이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악도 시각적인 측면과 잘 어우려져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한 없이 차가워 보이던 주인공이 점점 녹아내리는 영화의 진행과정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일 수 있었지만 점점 따뜻해지다가 위기를 직감하고 다시 굳어지는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겉으로 굉장히 잘 표현됐습니다. 아이린을 위해서 범죄에 다시 발을 들이고 마지막에 목숨까지 받치는 장면까지… 그만큼 진실한 사랑을 찾았다는 것이겠죠. 사랑과 희생에 대해,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가‘라고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이러한 철학적인 탐구는 정말 흡입력 있었습니다. 참고로 human being이라는 가사가 나오는 이 영화의 ost는 Electric youth - A Real Hero입니다. 다음에 드라이빙할때 들으면 감성 장난 아니겠습니다. 드라이빙 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였네요. 이상 영화 ‘드라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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