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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즈 본 / 레이디 가가 음악 영화/ 줄거리

by 바트트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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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나오는 음악 영화라니. 마침 넷플릭스에도 있겠다. 이건 꼭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음악으로 만나 사랑을 이루었으나 성공을 위해 갈등이 생기는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결말이 궁금해져서 끝까지 본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건 노래 또한 한 몫 했습니다. 나오는 노래 전부다 좋으니 꼭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음악과 사랑, 성공의 이면을 진솔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그럼 줄거리 보시죠!

 

 

 

스타 잭슨과 앨리의 운명적인 만남

잭슨은 한때 큰 성공을 거두었던 록 가수이지만, 알코올과 약물 중독으로 점점 더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절망 속으로 빠져듭니다. 그렇게 또 술을 마시러는 어느 날, 잭슨은 우연히 찾은 한 작은 바에서 노래하고 있는 앨리를 발견하고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와 노래에 매료됩니다. 앨리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외모나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중이었습니다. 잭슨은 그녀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보고, 앨리에게 더 큰 무대에서 노래할 기회를 줍니다.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앨리는 두려움 속에서도 무대에 서게 되고, 그 순간부터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들의 첫 듀엣 무대는 앨리가 작곡했던 노래로 ‘Shallow’라는 곡입니다. 두 사람은 이 공연을 통해 음악적 화합과 감정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앨리는 잭슨의 도움으로 음악계에서 유명해지며 큰 성공을 거두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개성과 진솔한 음악으로 점점 더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슈퍼스타로 성장해 갑니다. 한편, 잭슨과 앨리의 관계도 깊어지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 그 이상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서로의 상처를 보다듬어주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갑니다.

 

스타의 어두운 그림자

앨리의 명성은 날이 갈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동시에 잭슨의 내면적 갈등은 또한 깊어집니다. 그는 자신이 한때 누렸던 명성과 앨리의 치솟는 인기 사이에서 괴로워하고, 자신이 앨리에게 짐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급속도로 인기를 얻게 되고 출세하게되면 주변의 것들과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잭슨은 앨리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지지하고 싶지만, 자신이 점점 무너져 가고 있다는 사실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앨리가 성장하고 주목받을수록, 그녀는 예전의 소박한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더이상 잭슨이 사랑했던 과거의 앨리는 어디도 없었던 것이죠. 그동안 잭슨은 앨리에게 “롱런을 하기 위해서는 너의 내면을 노래해야돼” 라고 당부했으나 쉬운 성공에 중독된 앨리는 어느새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잃고 대중적인 노래를 관객들 앞에서 하고 있습니다. 상업성에 찌든 것이죠. 그 대가로 그녀는 그레미 신인상까지 수상합니다. 하지만 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잭슨은 잔뜩 취한 상태로 그레미에 와서 난동을 피워 그 자리를 한순가에 망쳐버립니다. 앨리는 대중의 기대와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편 잭슨은 자신이 더 이상 앨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느끼면서 둘의 앞길은 터널이 끝나갈 기미가 안보이고 점점 캄캄해지기만 합니다.

 

스타의 마지막 이야기

결국 앨리가 투어를 하러 떠난 사이 잭슨은 생을 마감합니다. 자신을 슈퍼스타로 이끌어준 아주 고마운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는 쉽지가 않겠죠. 이 마지막 순간들은 감정적 절정을 이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앨리는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을 통해 잭슨을 추모하며 마지막 무대에서 그의 노래를 부릅니다. 결국 그들의 사랑이 비록 비극적으로 끝났지만, 그 사랑에서 탄생했던 진정성과 음악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잭슨과 앨리의 이야기는 성공과 명성의 달콤함과 그 뒤에 감춰진 고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도 가슴 아픈 여정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이 진정 중요한지 묻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갈망하지만 사실 명성이나 성공 보다는 그 속에 깃든 진정한 사랑과 인간적인 관계가 훨씬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공 했으나 주변에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면 그만큼 불우한 사람도 없습니다. 저스틴 비버의 ’Lonely‘라는 곡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죠. 어릴 때부터 성공가도를 달려와보니 그 끝에 외로운 한 남자만 있을 뿐이라고. 물론 돈이 많으면 정이 많다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정이 진실된 정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다들 자기 자신을 잃지 말고 성고합시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소신을 지켜야 한다. 한 번이 두 번 되고, 그것은 소신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이번 한 번쯤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말한 것입니다. 이상 스타의 비극적인 마지막을 보여주는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뮤지컬 영화 스타 이즈 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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