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퀸이라는 밴드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노래 몇 곡을 찾아봤는데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이 명곡들의 창시자였다니… 하지만 ’Bohemian Rhapsody‘는 처음 들어봤는데 되게 난해하면서도 신선한 한 차원 위의 노래 같았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인 락 밴드 퀸의 탄생과 대성공, 그리고 밴드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음악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밴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퀸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전 세계의 퀸 팬들뿐만 아니라 퀸을 몰랐던 저 같은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을 줬습니다. "Bohemian Rhapsody"는 퀸과 프레디를 제일 잘 나타낸 노래라 제목으로 붙인 것 같습니다.
밴드 퀸의 탄생
1970년대 초반, 젊고 열정적인 프레디 머큐리가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를 만나 밴드를 구성하면서 퀸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인지도가 높았던 것은 아닙니다. 프레디의 튀어나와 있는 앞니 때문에 오히려 조롱을 받았지 유명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밴드는 프레디의 독특한 목소리와 카리스마 있는 무대 퍼포먼스를 통해 점차 인기를 얻게 됩니다. 프레디는 밴드의 보컬로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며, 퀸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적 방향성을 이끄는 리더가 됩니다. 퀸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은 언제나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곡들을 가져와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다 못해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Bohemian Rhapsody"는 그 당시로서는 모든 노래가 3분이었는데 파격적이었던 6분 길이의 곡일 뿐만 아니라, 오페라,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형식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둡니다. 프로듀서들은 노래가 너무 길며 난잡하다고 불만이 많았으나 퀸은 옳았습니다. 영화는 이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감부터 녹음, 프로듀싱까지 생생하게 그려내며, 퀸이 음악적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팀 전원이 1달 가량 풀숲에 갇혀서 영감을 찾기도 하죠. 종종 프레디의 독특한 개성과 예술적 비전은 때로는 밴드 멤버들과 충돌을 일으키지만, 그 합의 속에서 탄생한 퀸의 음악은 판타스틱합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동성애자?
보헤미안 랩소디는 단순히 퀸의 성공만을 다루는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는 리더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적 삶과 그의 내면적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영화는 프레디가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의 복잡한 감정 세계는 진솔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특히, 프레디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에서 사회적 편견과 개인적 외로움을 동시에 겪습니다. 프레디는 그가 가진 엄청난 재능과 성공에도 불구하고, 정체성을 찾지 못해 내면적으로는 외로움과 불안에 시달립니다. 퀸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명성과 부를 얻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프레디는 점점 더 고립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밴드 멤버들과 갈등이 발생하며 밴드는 해체되고 그는 솔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밴드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그는 깊은 혼란과 방황을 겪습니다. 프레디는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명성이나 돈이 아니라 음악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진정으로 연결되는 것이 그가 바라는 것이었죠. 이 과정에서 그는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합니다.
퀸을 다시 무대로
밴드 퀸은 1985년 전설적인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앞두고 다시 재결합을 하게 됩니다. 바로 프레디의 에이즈 커밍아웃으로 다시 모인 것입니다. 라이브 에이드는 전 세계적인 기아 구호 콘서트로, 퀸은 이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그들의 위대함을 입증하게 됩니다. 프레디는 밴드와의 재결합을 통해 그동안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번 무대에 서기로 결심합니다. 이 공연은 퀸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영화는 이 장면을 당시 그대로 생생하게 재현하는데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특히 프레디 머큐리가 무대 위에서 보여준 강렬한 에너지는 영화의 클라이맥스이자, 프레디 머큐리라는 자기 자신을 정의하는 순간입니다. 이 공연을 통해 프레디가 음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다시 회복합니다. 프레디는 비록 에이즈로 인해 이른 나이에 죽었으나, 그의 음악과 열정은 영화로 만들어진 것과 같이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저는 퀸이라는 밴드를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러나 퀸 노래 몇곡을 듣다보니까 익숙한 노래들이 많았습니다. 광고에서도 많이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퀸은 영원히 기억될 만한 자격이 있는 밴드입니다. 이 기회에 퀸이라는 밴드의 일생을 알 수 있게돼서 너무 감명 깊게 봤습니다. 한동안 퀸의 전곡을 들어서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달달 외울 지경에 달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표곡 'Bohemian Rhapsody'가 너무 난해하다 생각했는데, 듣다 보니까 새로운 영감을 주는 것 같아 좋네요. 이상 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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